태국 ‘낮술 금지법’ 전격 시행 — 관광객도 예외 없는 주류 규제 강화 & 벌금 현실 가이드

태국 ‘낮술 금지법’ 전격 시행 – 관광객도 예외 없다

2025년 11월부터 태국 정부가 낮 시간대 음주 행위 자체를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를 본격 시행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단순히 판매자만이 아니라 소비자(마시는 사람)까지 직접 처벌할 수 있도록 개정된 것이 핵심이며, 관광객도 예외 없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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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도 시행 배경

태국은 오랫동안 ‘술에 관대한 나라’로 알려져 왔지만, 정부 차원에서는 공공질서·교통사고·청소년 음주 등의 문제로 꾸준히 주류 규제를 강화해왔습니다. 특히 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시간대별 주류 판매 제한은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제도로, 사회적 음주 습관을 통제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산업이 회복되며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자, 방콕·푸켓·파타야 등지에서 낮시간대 음주로 인한 소음·교통사고·분쟁이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책임 있는 관광문화 정착”의 계기로 보고, 2025년 11월부터 개정법을 전격 시행했습니다.

2️⃣ 주요 시행 내용

Alcoholic Beverage Control Act (No.2) B.E. 2568 (2025)은 주류 판매 금지뿐 아니라, 금지 시간대의 음주 행위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기존에는 매장에서만 단속했으나 이제는 ‘마시는 사람’도 직접 제재 대상입니다.

구분	허용/금지 시간	비고
소매점 주류 판매 허용	11:00–14:00 / 17:00–24:00	대부분 편의점·마트 동일 적용
소매점 주류 판매 금지	00:00–11:00 / 14:00–17:00	계산 자체 불가 (POS 차단)
소비자 음주 금지 시간	00:00–11:00 / 14:00–17:00	해당 시간대 음주 시 개인 과태료 부과

※ 즉, 13:59에 맥주를 주문했더라도 14:05에 마시면 위법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판매·소비 모두 단속 대상입니다.

3️⃣ 적용 대상 및 예외

• 적용 대상: 내국인뿐 아니라 관광객(외국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관광객 예외 없음”이 명시되었습니다.
• 적용 장소: 공공장소, 비허가 업소, 해변, 거리 등에서의 음주는 모두 단속 대상입니다.
• 예외 업소: 면허가 있는 호텔·리조트·공항 라운지·레스토랑은 예외 가능. 단, ‘해당 면허’를 가진 경우에 한합니다.
• 면허 확인 방법: 업소 벽면에 Alcohol License 표지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

4️⃣ 처벌 규정(페널티)

이번 개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마시는 사람도 벌금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과태료는 최대 10,000바트(한화 약 37만원)에 달하며, 업주는 별도의 행정처분(영업정지·면허취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현장 단속 외에도 CCTV·SNS 게시물·민원 제보를 통해 위반 사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광지 중심으로 집중 단속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5️⃣ 사회·경제적 여파

① 단기적 영향

관광객 사이에서는 “낮술도 불법이냐”는 혼선이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외국 언론은 이를 “가장 조용한 태국 낮”이라 표현했습니다. 주류 매출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오후 5시 이후 판매량이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② 중기적 영향

관광업계는 낮술 중심의 해변 바, 루프탑 라운지 등에서 무알코올 칵테일·논알코올 맥주 등 대체 상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콕의 일부 호텔은 ‘시간제 주류 서비스’로 대응하며, 문화적으로 새로운 소비 흐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③ 장기적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가 단순히 금지보다는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주 관련 범죄·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예상되는 반면, 관광객 불편이 지속되면 여행 매력도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태국이 “파티 중심 관광지”에서 “책임 있는 라이프스타일 여행지”로 이미지 변화를 꾀할 수도 있습니다.

6️⃣ 해외 유사 제도 비교

• 싱가포르: 22:30–07:00 공공장소 음주 금지. 위반 시 최고 1,000싱달러 벌금.
• 노르웨이: 고도주는 국가 전용점(Vinmonopolet)에서만 구매 가능.
• 미국: 주별로 ‘Blue Law’ 존재. 일요일 판매 제한 등 다양.
• 대한민국: 판매시간 제한은 없으나, 음주운전 단속·청소년 판매 금지가 엄격히 적용.

7️⃣ 여행자 유의사항

1. 14–17시 / 00–11시는 음주 피하기.
2. 호텔 직원에게 ‘Alcohol License’ 보유 여부 확인.
3. 공공장소(해변, 거리, 공원)에서는 음주 자제.
4. 영수증·결제 시간 증빙 보관.
5. 논알코올 음료로 대체해 안전하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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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tevoyage.com · 태국 ‘낮술 금지법’ 업데이트는 2025년 11월 기준 공식 언론 보도·관광청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여행 전 최신 현지 지침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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