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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동상' '김대중 공항'이 맞다.

'김구 동상' '김대중 공항'이 맞다. [오마이뉴스] 2009년 09월 28일(월) 오전 11:07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오마이뉴스 김성호 기자] 우리나라 대표적 보수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놀라운 제안을 하고 나섰다. 국가의 상징물들에 대해 전면적인 교체를 하자는 주장이다. 서울 광화문 광장의 동상과 화폐의 인물 도안을 교체하고, 국제공항과 서울 중심 거리의 이름도 바꾸자고 한다. 조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인 '조갑제닷컴' 에 지난 20일에 이어 25일 잇따라 올린 글을 통해 이런 국가 상징물 교체를 공식 제안했다. 단순히 개인의 일회성 의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하면서 공식적인 국민운동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정도면 보수 세력의 범국민운동이다. 처음에는 '황당한 주장'으로 치부하던 일부 보수언론들도 이제는 그의 제안을 상당히 의미 있게 다루기 시작했다. 그의 주장이 일회성이 아니라 보수 세력의 이념적 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는 데다가 제안 내용이 포괄적이면서 구체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조씨는 처음에는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 동상 건립과 화폐 도안에 이승만 포함'을 주장하다가, 두 번째 글에서는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광화문 광장 이름도 이승만 광장으로, 테헤란로는 트루먼로'로 바꾸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고 나섰다. 이른바 뉴라이트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보수 세력의 역사관이나 국가관이 그대로 드러나는 주장이다. 국가 상징물 교체하자는 발상은 옳지만... 국가 상징물의 전면 교체를 주장하는 조씨의 제안을 나는 누구보다 환영한다. 나는 조씨에 앞서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기사를 통해 이미 국가 상징물의 교체를 주창한 사람이기 때문이다.(<미안해요, 김구 선생> (2009.8.15), <아프리카 지폐와 한국지폐는 무엇이 다른가> (2007.9.7)) 나는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