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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생각: 경북 산불, 인간의 한계를 마주하다…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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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앞에 무력한 인간,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긍정’으로 갑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나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천년 고찰이자 국가 보물인 고운사마저 전소됐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대피령을 받고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고, 교도소 제소자들까지도 긴급 이감되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가히 ‘국가 재난’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현실입니다. 소방대원들과 모든 가용 헬기가 총동원되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쯤 되면 정말, 하늘에서 소나기라도 한 번 내려줘야 멈출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을 정도죠. 이럴 때 정치권은 목청만 높이기보다, 함께 기우제라도 지내는 마음으로 진심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법원의 판단이든 헌재의 판결이든, 차분히 기다리고 존중하는 태도를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불길 앞의 인간, 그래도 멈추지 않는 용기 내가 배운 ‘승부의 방식’ 사업이든, 인생이든, 위기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 《왜 일하는가》에 나오는 한 문장인데요. “낙관적으로 구상하고, 비판적으로 계획하고, 다시 낙관적으로 실행하라” 낙관 – 비판 – 낙관, 내가 배운 승부의 방식 이 간단한 원칙은 제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기준이 되어주곤 합니다. 처음에는 아주 크게 상상합니다. “말도 안 돼…” 싶었던 일도, 낙관적으로 바라보면 이상하게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 하더군요. 그리고 그다음엔 냉정하게, 치열하게 분석합니다. 허점은 없는지, 위험 요소는 무엇인지, 감정은 배제하고 철저하게 검토합니다. 그리고 실행할 때는 다시, ‘할 수 있다’는 낙관의 힘으로 밀어붙입니다. 크게 그리고, 날카롭게 준비하고, 끝까지 긍정으로 간다. 이게 제가 살아오며 체득한 ‘승부의 방식’입니다. 요즘처럼 불확실...